조명효과(Spotlight Effect)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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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관리자 19-10-14 18:16 조회 6,295회 댓글 0건본문
사람이라면 대부분 관심을 받길 원한다. 내가 어떤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주위의 관심사가 되길 원한다.(사실, 반대의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런 기본적 본능 때문에 내가 하는 말, 행동, 외모에 대해 주위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착각을 가지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조명효과(Spotlight Effect)라고 한다.
이 조명효과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긍정적인 면으로 보자면 '자존감' , '자신감'을 높일 수 있고, 부정적인 면으로는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이 너무 극대화 되면 '나르시즘(자기애성 성격장애)'이 되며, 부정적인 면이 극대화 되면 '회피성 성격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쉬운 예를 들자면,
'철수는 오늘 외출을 하기로 마음먹고 흰 옷을 입은채로 면도를 하고 있었는데, 아뿔사...면도를 하다가 피 한 방울이 옷에 살짝 묻게 되었다. 더 이상 입을 옷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내내 신경이 쓰였고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자신만 보는 것 같았다. 사실, 이를 알고 감지한 사람은 10명 중에 한명도 안되었지만...'
이런 것이다.
실제로 심리학자인 토마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가 예전에 한 실험이 있는데, 한 학생에게 베리 매닐로우(Barry Manilow)의 얼굴이 프린트 된 셔츠를 입힌 후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알아보겠는가?' 라고 했을 때 그 학생은 "절반은 알아보지 않을까" 라고 대답했지만 실제로 실험 대상자의 25프로만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여러번 해도 마찬가지였다. 한마디로, 자신이 생각한것 보다 적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었다.
이 현상을 빗댄 속담도 있지 아니한가 "도둑이 제발 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