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혹은 자폐증 애인, 결혼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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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관리자 23-01-25 22:58 조회 4,218회 댓글 0건본문
아스퍼거 또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에 대한 진단이나 의심스러운 진단을 받은 사람은 종종 커플들의 관계를 도전적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결혼이나 결혼생활을 위기로 몰아가거나 심지어 이혼까지도 할 수 있게 한다. 만약 당신이 진심으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결혼까지 결심했다면 '희생'은 불가결하게 생겨나게 된다.
당신은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다음은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자폐증을 겪고 있는 애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몇가지 행동들이다.
※ 여기서 우리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애인, 그들 혹은 파트너라고 지칭할 것이다.
※ 자폐증 이라고 말하는 포스팅의 모든 말들은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개념이기에 넣은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폐증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이해해야 한다.
1. 방어적으로 행동하지 말라,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라.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 중 하나는 아이큐가 높고 논리적 사고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종 그들이 옳고 그들의 행동에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징은 결혼생활에서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당신은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대신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다음과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애인이 당신에게 개선해야 할 사항을 지적하면 심호흡을 한 후 잠시 멈춘 후 대응하자.
· 마음의 문을 열고 파트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 듣기 기술 - 미러링 기술을 사용하자.
· 관심 있다는 것을 표현하자. 물어보고 설명해 달라고 하자.(그러나 너무 많이는 말고)
· 관계의 큰 그림을 보자. '파트너는 당신과 더 가까워지려고 할 뿐이다.'
· 당신의 인식이 올바른 것이 아닐 수도 있으니, 항상 당신의 마음을 신뢰하지 말자.
· 잘못된 인식을 인정하고 겸손해져라.
· 의심이 들 때, 파트너의 관점을 이해해 보자.
· 당신이 잘못했을 수도 있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라.
2. 통제하려고 하지 말자. 결혼의 목적을 되돌아보자.
융통성 없는 사고 또한 ASD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특성이다. 아무리 증거가 있고 관계에 분열이 갈 것임을 그들이 알아도 그들은 관점을 고수할 것이다. 당신은 그들의 관점을 바꾸려고 하면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정말 결혼을 하고 싶다면 당신이 나서서 신뢰하고, 유연해지고, ASD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 내 자존심과 오만은 내려놓아야 한다.
· 대부분의 문제들은 관계를 위태롭게 할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라.
· '승부' 없이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 파트너를 통제하려고 하지 말자. 그들의 관점을 존중하자.
· 스스로 이해함의 융통성을 가져라.
· 파트너를 믿어보자. 당신은 그의 판단을 신뢰하기 때문에 결혼했다.(혹은 예정이다.)
3. 혐오하거나 분노하도록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자는 기억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그들과 당신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소한 의견 차이나 갈등을 기억할 수도 있다. 그들은 하루하루의 최악의 상황을 떨쳐내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그것들을 기억 속에 보관하고 분류하여 평생의 원망과 분노와 쓰라림을 겪게 한다.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부정적인 생각, 격동, 의견 불일치, 심지어 때로는 싸움과 짜증까지도 내려놓도록 훈련해야 한다.
다음은 분노를 피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이다.
·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애인에 관한 사소한 것들을 매일 쓰레기통에 버리듯이 마음에서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매일 마음속의 쓰레기를 치워라.
· 상황을 그냥 넘길 수 없을 것 같으면 문제에 대해 의논할 시간을 정해 달라고 부탁한다.
· 소극적으로라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애인에게 당신의 생각을 부드럽게 말해주자.
4. 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라.
때때로, ASD를 겪는 사람은 특히 불안할 때 더 과장할 수도 있다. 또한 매우 똑똑해서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할 때가 많다. 그러나 누구 하나가 대화를 독점하는 것은(의도하지 않은 경우에도) 양방향 의사소통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적극적인 듣기 기술을 사용하라.
· 횡설수설하지 말고 당신이 이야기의 주도권을 가지려 하지 말자.
· 그들이 말할 때 말을 중간에서 끊지 말자.
· 그들과 그들이 말하는 것에 집중하고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보일 반응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 더 많은 질문을 하라. 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하자.
· "좋은 생각인 것 같네? 더 듣고 싶은데?" 라고 해보자.
5. 감정 조절
ASD의 신경학적 차이 때문에 그들은 감정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감정은 분노에서 불안까지 다양할 수 있으며, 자폐증 환자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응하여 똑같은 반응을 하는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그들을 더욱 패닉에 빠지게 하며 당신 또한 그들의 반응에 패닉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둘 다 걷잡을 수 없는 패닉에 빠지면 그 관계는 절망을 향해 걸어갈 것이다.
6. 자기 인식의 실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자를 만나는 당신의 생각, 감정, 행동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료, 자폐증/아스퍼거에 관한 책 읽기, 관계, 우울증, 불안감, 강박증, 중독증 등을 통한 자기 인식 구축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관계의 붕괴와 공격적인 행동을 조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7. 파트너를 신뢰해 보자.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의 정신적 경직성은 당신의 마음을 괴롭힐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애인의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애인이 하는 말을 반박하거나 비판할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은 당신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인지 고려하지 않고 그들 자신의 관점에 고정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그들이 A라고 말해도 의도는 B에 있을수도 있다. 그들의 관점과 동기를 이해하려 하라.
· 그냥 "그래"라고 말해 보도록 하자. "아닌데?"라고 말하기 전에 생각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자.
8. 일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
ASD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 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일은 특히 그들의 관심분야에서 보람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일은 ASD를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결혼이나 관계에 대한 배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당신이 애인의 '일' 때문에 불평을 할 때, 그들은 당신의 압력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일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힘들지만 당신의 파트너가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자연스럽게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이렇듯, ASD를 겪고 있는 애인을 만나거나 결혼을 하여 생활한다는 것 자체는 이미 당신에게 어느정도 '책임감'이 주어졌다는 뜻과도 같다. 억울하고 분노가 일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닥쳐올 것이지만, 그들을 좀 더 이해하고 당신의 생각과 주장을 내려놓는다면 더 큰 일을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다.
희생할 각오도 안 되어 있는데 결혼하는 것은 자신의 이기심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