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이 말하는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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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포관리자 20-02-28 11:05 조회 13,769회 댓글 0건본문
·특정한 유형의 남성들, 즉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를 보여주는 원동력이 된다.
·여성들이 배란을 할 때, 남자들의 특정적 얼굴과 지배적인 행동과 같은 것에 성적 매력이 더 쉽게 끌린다.
·여성들은 자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적절한 유전형질을 가지는 남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 말은 모두 과학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중이다. 진화심리학에서도 종종 이러한 것들을 차용하기도 한다.(사실 필자는 지금의 진화심리학에 대한 많은 오류와 독단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참조 : 진화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특정 유형의 남자에 더 관심이 가는데 이것은 월별 주기에서 배란기 시기에 더욱 강력히 작용한다. 정대칭의 얼굴과 지배적인 행동의 남자들이 '성적으로 매력적인 자질이 더 높다'라고 판단하는데, 배란기에 가까울수록 위 사진에서 여성들은 b보다 a가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고 말한다. 반면, 임신이 되고 나서는 b를 매력적인 남자로 여긴다.
이때 말하는 매력을 잘 보면 a는 성적(sexual) 매력에 가깝고, b는 안정적(stable)인 매력을 말하게 된다. 배란기 때는 좀 더 강하고 생존성이 강인해 보이는 유전자를 택하며, 임신이 되고 나서는 덜 폭력적이고 가정에 헌신할 수 있는 남자를 찾는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나온 배경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성장하면서 많이 분비된 남자는 더 과격하고 근육이 발달되어 육체적인 매력을 지님과 동시에 얼굴 형태도 각이 지게 된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덜 받은 남자는 온화하고 여성적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에 상대적으로 더 헌신하게 되고 얼굴 형태도 동그랗다.
결국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남자들이 나쁜 남자의 전형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지만 미묘하게라도 작동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연구결과의 발표이다.
우리는 아직 호르몬의 생리에 대해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 그것은 복잡하게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똑 부러지게 정의하는 것도 사실상 위험한 것이다. 호르몬이 매력과의 연관성, 영향이 아예 없다고 말을 못 한다는 것이다.
더럼 대학(University of Druham)의 그레고리 루이스(Gregory Louis)가 이끄는 연구팀은 여성들이 성격이 어두운 남자를 매력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대게 너무 쉽게 말하고 옳지 않은 일을 하는 남자들을 경계해야 한다는 통념이 존재하지만 그들에게 빠지게 된다고 한다.
연구에서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과 같은 성격 특성을 더 많이 가진다고 한다. 그들은 지배, 특권의식, 거창한 자기관 등이 있다. 그것은 남성들이 단기적으로 '교미'를 진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와 마키아벨리스트들이 성적으로 더 문란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연구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 잠자리까지 성공하는 비율이 이런 남자들이 더 높다고 한다. 나쁜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두뇌'라는 틀 안에서 의식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알고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현상'을 이해한다면 더 이상 성적인 매력만을 가진 나쁜 남자의 구렁텅이에 빠지진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