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이후, 감정에 대한 처리.
페이지 정보
트포관리자 20-02-27 15:20 조회 5,047회 댓글 0건본문
헤어진 이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장기적인 관계였든 짧은 만남이었든, 사람이라면 이별 후 상실감과 슬픔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이고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도움 없이도 헤어진 이후의 상실감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짐 처럼 다가온다.
건강한 반응
대게 사람들은 헤어진 이후 슬픈 감정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술을 마시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라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건강하고도 건전한 반응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슬픔, 후회, 분노, 우울감이 당신을 덮쳐올 때에 그것들을 충분히 경험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감정은 사람에 따라 몇일, 혹은 몇주간 지속될 수 있다.
실제로 스위스 정신과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리-로스(Elisabeth Kϋbler-Ross)는 '슬픔(분노)의 5단계 이론'에서 나왔던 패턴을 이별 후 반응에 대입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부정, 분노, 우울, 협상, 수용 등이 포함된다.
무조건 벗어나기 보다는 감정을 본연 그대로 느끼고 처리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이든 여가시간을 즐기라는 것이다. 이 감정이 언제 사그라들지 모르겠다 생각할지라도, 결국은 해결되고 다른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길 것이다.
건강에 해로운 '집착'
관계의 종결로 인한 슬픔과 생각이 삶의 모든 영역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일 때, 그것은 강박관념으로 변하며 점점 집착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학교나 직장내에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할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인 패턴을 반복하기 전에 인지하고 깨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 우선 다음 항목들을 보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나가도록 해 보자.
1) 감정일기 쓰기 : 헤어짐을 통해서 오는 감정과 경험에서 온 생각들에 대해 노트를 꺼내어 적어보자. 적는 행위만으로도 당신의 생각에서 정리가 될 수 있도록 뇌를 도와준다.
2)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기 : 감정을 타인에게 털어놓는것 또한 감정일기 쓰기와 비슷한 효과를 준다. 당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에게 넋두리를 하는 것은 정서적 치유에 필수적이다.
3) 좋아하는 일을 한다 : 하루에 한 번 이상 당신을 위한 일을 하도록 허락하라. 이것은 자율성과 자아에 대한 인식을 재건하는 데 효과적이며, 자신을 규정하려고 하는 집착(나는 그사람의 애인이어야 한다는 강박) 등으로 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4) 일상생활로 돌아가라 : 간혹 슬픈 감정이 올 수도 있지만 그것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받아들여라. 그대신 일어나서 평소대로 학교나 직장을 가고 생활을 누리며 집에 돌아와 평소대로 행동해야 한다.
이 포스팅에서 핵심은 이렇다. 슬픔을 억지로 피할 순 없다. 슬픔의 감정은 계속 올라오는데 쓸데없이 다른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감정은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의 루틴(Routine)을 파괴하지 말고, 밀려오는 감정속에서도 지켜나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