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인, 부부의 이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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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포관리자 20-01-28 15:27 조회 5,641회 댓글 0건본문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면 다시 봄은 온다. 자연의 사계절처럼 인간의 관계도 언제나 변화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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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을 시작할 때, 이 행복이 영원할 것만 같고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을 앞으로도 평생의 동반자로서 이어갈 것 같다는 믿음을 가진다.
모든 것이 밝고 아름답게만 보인다.
봄이 가고 가을이 오듯 우리의 감정도 점점 식어가고 마침내 겨울이 다가온다. 로맨스의 온기는 온데간데없어지기 시작한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은 잊어버리고 서서히 종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쌓여왔던 작은 균열들이 더더욱 커져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겨울을 춥게 보낼 것인가, 아니면 여름 가을에 쌓아왔던 온기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이것은 이해와 신뢰의 문제이다. 이것은 커플, 부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오랜 된 연인, 혹은 부부가 이별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을 멈추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유의하면서 스스로 점검해 보기 바란다.
1) 동화 속에 사는 사람들 : 특히, 여성은 신데렐라 이야기 속 헨리 왕자 같은 동화 속 캐릭터와 똑같은 매력으로 남성상을 그린다. 그런 인식에 눈이 높아져만 가고 상대방 남자의 처지를 알면서도 따라올 수 없는 높은 기대를 품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이 동화 같은 상상과 실체를 깨닫지 못한다가 시간이 지나면 현실과 진실이 침투해 오기 시작한다. 이때, 여자는 남자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남자이지만 사랑에 빠졌던 남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된다. 이것은 행복한 날들을 방해하게 된다.
2) 노력의 부재 : 내 아내, 남편, 남자친구, 여자친구니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모든 사람들은 인정받고 특별함을 느끼고 싶어 하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열정은 사라져 갈 수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깊은 배려와 보살핌, 사랑을 상대방이 받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의 일에 바빠지게 되며 자연히 서로 간에 대한 관심 또한 그만큼 떨어진다. 그럴수록 헤어짐 혹은 이혼에 대한 깊은 고려를 하게 된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사랑을 표현해라. 작은 선물이라도 좋다. 마음으로는 안된다 하더라도 노력을 해 보라.
3) 인격의 변화 :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대부분 인격이 변하고 성숙해진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에 대한 관점도 변할 가능성이 높다. 관점의 변화로 당신이 예전에 보아왔던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그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 수도 있고 상대방이 당신의 그러한 관점의 변화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회의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 아니라 관계에 변화를 주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4) 힘의 충돌 : 남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상대방과의 관계에 있어 모든 상황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 한다. 서로 오래된 연인, 혹은 부부라 할지라도 각자의 자유 공간은 필요하다. 그 공간을 침범하려 한다면 말은 못 해도 내적 갈등이 쌓이게 된다. 더 이상 그 갈등이 쌓여서 이별로 향하는 길이 되지 않게 하라. 통제가 심해지면 그것도 병이 된다. 일례로 의처증(의부증)과 같은 것이다. 서로 간의 통제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통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건전한 관계를 위해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5) 조율 없는 의견 차이 : 처음에는 '그래 내가 이해하자'라며 성인군자 코스프레를 하면 큰 문제처럼 보이지 않지만, 일방적인 이해는 상대방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독이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이 의견의 조율과 공통분모를 찾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기간 쌓아온 관계라 하더라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정말로 자신이 '이해' 하고 '인정'한 것이 아니라면 그런척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출하면서 서로 간 조율하는 것이 좋다.
6) 부정행위 및 거짓들 : 신뢰의 위반은 언제나 문제를 초래하며 관계의 실패로 이끌어간다. 단 한 번의 부정행위로도 관계는 영원히 복구 불가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거짓말도 한두번을 넘어서서 계속 걸릴 경우 신뢰에 문제가 누적되어 결국은 이별을 초래한다.
궁극적 사랑은 그 어떤 조건도 요구도 없어질 때 이루어진다. 흔히들 "너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 남자(여자)친구 니까", "남편(아내)이기 때문에" 무엇인가 해주어야 하며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쌓여 있다. 그것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공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제, 그 사람을 그 사람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무엇하나 기대함 없이 자신이 넘치는 것을 배풀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오래된 연인, 부부간에서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