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 단계별 재회방법 및 타이밍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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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포관리자 20-01-30 15:52 조회 21,292회 댓글 0건본문
이것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지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
"재회 타이밍은 언제가 좋다."
"재회방법은 이것이 최고다."
이런 말을 하는 게 사실상 어불성설이다. 상황이 개별로 다르고 사람 마음이 계산기 두드리듯 공식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 그래도 참고사항이라도 도움과 위안이 될 것 같으면 다음 글을 읽고 고심해 보기 바란다.
- 여자와 남자 모두 헤어짐에 대한 고통은 크다. 하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법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
대부분의 남자들은 직관적으로 행동하기에 바로 되돌아서서 여자친구를 잡으려 한다. 그리고 잡히지 않으면 집착을 하면서 다가간다. 반면 여자들은 불편한 마음의 상태(불안감 혹은 죄책감과 같은)로 망연자실하는 것을 시작으로, 끝내 거의 완전히 극복하는 과정을 거친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단계별로 어떤 상태가 되는지 알아보려 한다. 각 단계별로 잡는법 혹은 타이밍에 대한 TIP도 보자.
1단계 - 감정의 파괴 상태
헤어진 여자친구는 완전히 침체된 상태에서 며칠 혹은 몇 주를 보낸다. 이 기간 동안 여자친구의 감정은 고조되고 아무 생각 없이 충동적 행동을 하는 경향(갑자기 머리를 자른다든지, 평소 안 마시던 술을 마신다거나 등)이 있다. 아마도 파괴된 감정에 대한 보상으로 당신과의 관계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면서 이유를 찾아내려고 애쓸 것이다. 안 좋게 헤어졌다 하더라도 좋든 안 좋든 당신에 대한 생각을 할 것이다.
관계가 끊어지면 뇌에서 바로 반응을 한다. 여러 가지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기분을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하게 하면서 모든 상황에 대해 급급하게 생각하게 된다. 불안한 감정을 잠재우기 위해서 뇌에서는 평정심을 되찾기 위한 반작용을 하게 된다. 이때 기분이 분주하게 오고 가면서 마치 '미친 여자'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때 당신이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더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여자친구도 재회를 원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감정 상태로는 스스로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라리 내버려 두고 스스로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 한다.
2단계 - 감정의 쇠퇴기
당신에게 미친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 문자를 끊임없이 보내고 전화를 하며 소리를 지르며 다시는 당신과 만나지 않을 거라는 등의 소리를 했을지도 모른다. 심하게 울고 먹지도 못하고 어쩌면 제대로 씻지도 못했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에 너무나도 많은 신경을 썼고 에너지는 고갈되어 있기 때문에 헤어진 여자친구는 스스로도 챙길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냥 맥이 풀리는 것이다.
이때 오히려 여자는 마음이 안정되고 고요함 속에서 과거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정확히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모든 탓을 당신에게 돌릴 수도 있다. 반대로 운 좋게 당신을 좋은 쪽으로 본다면 아직 당신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열어두자.
이 시기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접근을 하는 재회방법은 심사숙고해 보아야 한다.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유의할 사항이 많다는 것이다.
정확히 어떤 감정 상태(재회 or 원망)인지 모르기 때문에 다가가도 조심히 다가가야 한다. 이 타이밍이 정작 제일 중요할 때가 많다. 당신이 여자친구를 잘 위로해 주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마음을 되돌릴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만에 하나 잘못 하면 이때 여자친구는 '완전한 헤어짐'을 결심하게 될 것이다.
3단계 - 입장에 대한 명확성
이때 여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한 명확성을 세우고자 할 것이다.
"헤어지길 잘했어, 이것이 우리 서로를 위해 좋은 거야."
"그 사람 없이도 살아왔었는데, 지금 없어도 괜찮을 거야."
마음에 큰 갈등도 없으며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 단계로 들어온 이상 이제 그녀는 자신의 입장과 결정에 대해 확고해지려고 할 것이다. 사실, 이 타이밍 때 재회든 영원한 헤어짐이든 확실히 결정날 확률이 높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녀에게 다가가보자. 대부분 헤어진 지 2주 정도 지났을 때 3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그녀에게 다가가서 무엇이 잘못되었었고 자신이 어떤 어리석은 실수를 했는지 말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달래보자. 설령 본인이 잘못한 것이 없더라도 말이다.
4단계 - 다시 활력을 되찾으려는 여자
더 이상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 외출을 하기 시작하며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누군가와 꼭 친해질 필요성 없이 가벼운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 확실히 여자들은 대부분 카톡 상태가 변한다. 어제 먹었던 근사한 음식점 사진을 올린다든지, 이쁜 배경으로 셀카를 올린다든지 SNS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이러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확고한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 시기에 다가가서 재회하는 경우는 솔직히 확률상 드물다.
아마 당신 또한 마음을 어느 정도 정리한 상태에서 재회하려는 집착을 내려놓았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잘해보고 싶다면 다 내려놓고 다가가봐도 좋다. 상대방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담담히 받아들여라.
5단계 - 짝을 찾는 시기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는 다 되었고 이제 슬슬 외로워지기 시작하는 그녀. 이미 당신과의 이별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은 그녀는 데이트 상대를 고를 때 좀 더 신중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란 어떤가? 언제나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남자는 없다. 당신과의 이별은 다른 데이트 상대를 찾을 때 좋은 비교 대상이 될 것이다.
소개팅을 하면서, 누군가와 관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당신과 비교해볼 여지가 많다. 상대방이 시원치 못하면 그것 때문이라도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 생겨날 수도 있다.
포기해도 좋을 시기다. 본인이 나서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래도 시도해 본다면 여전히 '너를 놓친 건 나의 실수야' 전략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다. 시도해 볼 수 이유는, 당신이 잘못했다는 것은 여전히 그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니까. 여러 고민 끝에 '이번에 한 번 더 잘 해보고 아니면 말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만약 기회가 주어졌고 재회를 했다면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가장 주의할 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그녀에게 잘해주어야 한다.
이정도로 마치려 한다. 도움이 많이 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전혀 안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모든 상황이 이와같지는 않다. 평균적인 것이니 이 글은 참조 정도만하고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을 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