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연애, 스킨십과 데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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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심리연구소하플 23-01-25 22:16 조회 1,639회 댓글 0건본문
오늘은 조금 민감한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수많은 연애 데이트 중에 왜 하필이면 크리스천 연애, 데이트인가 할 수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종교 중에 가장 많은 비율로 크리스천들이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혼전순결 혹은 성욕에 관한 금기율이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들을 하기도 하죠. 특히나 스킨십 문제 하나만으로도 민감하게 대응하는(통계적으로 여자 쪽) 경우 연인 간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신앙이 각별하지 않은 이상은 일반적으로 비신자와의 데이트나 연애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명목상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타협을 했다거나 사실상 종교적 신념을 내면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일반적으로 신앙이 아닌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Church Man이라고 합니다.)
데이트 중 스킨십, 혼전 관계, 순결에 대한 기준도 개인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결혼할 사이가 확실하면 잠자리를 같이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순결은 꼭 지켜야 해요. 성은 아름답고 기대함을 주기 때문에 결혼하고 나서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순수한 의도로 괜찮지 않을까요? 성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손잡고 안아주고 뽀뽀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요."
"키스까지는 되는데 잠자리는 아직 좀..."
기독교계에서 거의 정석으로 택하는 것은 가벼운 허그, 뽀뽀 및 가벼운 스킨십까지입니다. 키스를 하는 순간 남자와 여자의 몸에 변화가 오기 때문에 이것은 성욕을 일으키는 매개가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깊게 파고들게 된다면 이 글은 정말로 길어질 것입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만약 본인이 비신자이고 상대방이 크리스천이라면 상대방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고 받아줄 수 있는지요? 결혼 전까지 가벼운 허그나 스킨십, 뽀뽀까지 만으로도 만족하며 서로 사랑하고 지켜줄 자신이 있는지요.
상대방이 여자든 남자든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비율적으로 본다면 여자 쪽에서 지키려고 많이 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그러한 모든 배경들을 받아들일 수 있나요? 만약 없다면, 내면 속은 들여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이렇게까지 투자하는데, 너무 억울한데?"
"결혼도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 그냥 마냥 만나기만 하면 무슨 낙이 있나?"
"이거 때문에 마음이 변하여 떠나지는 않을까?"
서로 시간 내어 만나고 같이 데이트를 하며 놀러 가고 하는 모든 것들이 '사랑'이 아닌 일종의 '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