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의부증)에 대해, 생기는 이유(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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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포관리자 19-08-19 16:59 조회 9,738회 댓글 0건본문
자신의 애인, 혹은 배우자가 혹시 다른 이성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 그러한 의심을 누구나가 가질 순 있지만 그 정도를 지나치면 이를 '의처증' 혹은 '의부증'이라고 한다. 심리학이나 정신과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망상장애'의 한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갈수록 의처증 증상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한 결과이다. 이전보다 사람들은 더욱 많은 매체들로 서로 연결되어가고 있고, 사회연결망이 다각화되면서 보다 다양한 사람들, 특히 이성과의 관계 또한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의처증에 걸린 사람에게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설득하지 못한다. 그 의심에 대한 확신, 확정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뚜렷한 증거를 갖다 주어도 그 증거에 대한 의심마저 하게 된다. 자신이 생각한 것과 너무나도 다른 증거물이 나올 때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면서 편집증적인 증상도 내보인다.
기본적으로 이 증상은 자존감과 많은 관계성이 있다. 보통 여자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애인이나 배우자를 의심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남자들이 더 많다.
멀쩡한 자존감이 왜 낮아질까? 아무래도 현대사회에서는 '경제력'과 '건강'상의 문제가 크게 작용한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독자의 경우 꼭 이 부분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결국은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자존감의 낮고 높음이 어떻게 이러한 것을 유발하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동등하거나 높은 자존감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 날 문제가 생기게 되면(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다거나, 건강상 이상이 나타난다거나,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잘못된 소문들이 퍼져나가서 정신적 크리티컬을 입었다거나 등)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상대방(애인 혹은 배우자)이 더 높아 보이게 된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당사자는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배우자가 나에 대해 소홀한 것처럼 느껴지고, 능력 없는 나에 대한 스스로의 비판 때문에 더 잘난 다른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등 여러 가지로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그런 자신의 약함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가 발동하면서 상대방을 정신적, 물리적으로 자신의 틀 안으로 압박하게 되는 것이 의처(의부)증 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의처증 증상이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계속 키워 나간다. 그 행동에 대한 잘못을 알지만 정작 왜 자신이 이러고 있는지 깊은 이해를 갖지 못한다. 정신병이 아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탐구를 하며 원인을 찾아나서야 한다.
자신이 의처증 증상을 갖고 있느냐? 그 원인을 파악해 보아야 한다.
상대방이 의처증 증상을 갖고 나를 괴롭히느냐? 어쩌면 그 원인이 될만한 소재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