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우리와 '사랑中'인 뇌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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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포관리자 19-11-04 16:18 조회 5,489회 댓글 0건본문
"How on earth are you ever going to explain in terms of chemistry and physics so important a biological phenomenon as first love?"
화학이나 물리학의 관점에서 첫사랑만큼 중요한 생물학적 현상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엘버트 아인슈타인 -
모든 사랑의 작용은 뇌신경에 변화를 일으킨다.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사랑은 중독성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면, 뇌의 복측두엽부(VTA)에서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는데, 이 활동으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뇌에게 쾌락적인 보상을 주게 된다. 이것은 마약과 거의 같은 현상으로 사랑도 중독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동시에 사랑에 빠진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레피네프린이 증가하여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는 것을 경험하는데, 이는 필로폰과 같은 중독성 흥분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경험한다.
사랑은 강박적이기도 하다.
사랑에 빠진 뇌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세로토닌은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는데, 이것은 보통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에서 오는 불안을 없애준다.
이 호르몬이 떨어질 때, 우리는 통제력에서 벗어나면서 확신과 안정감을 뒤흔드는 것들에 대해 강박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이는 또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에 미친 사람'으로 일반인들은 말하기도 한다. 이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의처증(의부증)'증세로 발전할 수 있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사랑은 사람을 무모하게 만든다.
우리 뇌의 추론, 명령, 통제 센터인 전두엽 피질은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통제를 잃게 된다. 동시에 뇌의 위협반응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편도체'도 경계가 풀린다.
이러한 조합은 보통 위험한 상황에 대해 더 많이 감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꽃뱀들이 이러한 심리적 상태를 이용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사랑과 욕망은 뇌 속에 공존할 수 있다. - 이것은 꼭 한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사랑과 정욕은 따로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뇌에서는 겹치는 신경반응으로 나타나게 된다. 둘 다 높은 레벨로 올라가며, 둘 다 중독성이 강하고,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정욕은 높아진다. 그래서 함께 하지 못하면 극단적으로 유흥을 찾을수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둘의 차이는 더욱 중요해진다.
사랑에 빠진 여성들은 세심한 것(detail)들을 기억한다.
여성들이 사랑에 빠질 경우 뇌에서 기억과 관련된 영역인 해마에서 더 큰 활동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남자들 보다 더 많은 활동을 보여준다.
이것은 선택한 남자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부합되는지 빨리 체크하기 위한 본능에 해당된다.
눈맞춤은 사랑의 마술과 같다.
신생아와 연인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눈맞춤'이 감정적 연결의 주요 통로가 되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애인의 강력한 시선을 느꼈다고 보고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사람은 서로 바라봄으로 인해 옥시토신(Oxytocine) 호르몬이 증가하며 이것은 유대관계를 높여주고 사랑을 더욱 장기간으로 이끌어가는 기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