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잠을 자야한다. > 심리칼럼

노스웨스턴(NorthWestern) 대학에 따르면 직장, 학교, 현장에서 큰 문제에 직면해 있고 이것을 해결해야만 한다면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하였다.

연구에서 수면은 뇌 속의 정보 처리와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는 수면 후에 왜 문제 해결을 더 잘 해내는지 단서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Psychological Science의 수석저자 크리스틴 샌더스는 "인간은 수면 중에 기억을 연습하고 통합하여 기억을 강화하고 상황을 리허설한다거나 재구성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말한다.

샌더스와 인지 연구가인 사무엘 오스본, 켄 A. 팰러, 마크 베만은 잠자는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리허설하는 것이 문제들에 대한 기억을 다듬고 다음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들은 61명의 연구 참가자와 함께 '대상 기억 재활성화(TMR - Targeted Memory Reactivation)'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으로 가설을 검증해 보기로 했다. 실험자들은 참가자들에게 퍼즐을 풀도록 문제를 냈고 그때 동시에 소리를 들려주었다. 몇 날을 똑같은 실험을 반복했을 때 퍼즐을 맞추는 시간이 비슷했지만 잠을 잘 때 실험 참가자에게 퍼즐 풀기 세션에서 들려주던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다음날 문제해결 능력이 55% 향상되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실험은 잠이 우리의 문제해결 능력이 직접적으로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잠의 특별한 기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실험은 모든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배경 정보가 있는 상황에서만 적용된다. 예를 들면,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밍 중에 막히는 일이 있을 때에는 그 일에 대해 매일 생각하면서 충분히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 보다 해결을 빨리했으나, 프로그래머 보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라고 하면 매일 연습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실험은 의미가 있지만 여전히 어떻게 뇌가 그러한 원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은 여전히 연구해야 하는 부분이다. 

확실한 것이 있다면, 어떤 문제에 대해서 매일같이 골똘히 생각해도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 https://journals.sagepub.com/doi/10.1177/0956797619873344